설레는 마음을 안고 드디어 첫 해외여행의 막이 올랐다! 일본 후쿠오카로 떠나는 여행기가 드디어 2편으로 이어졌다.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으로 향한다는 설렘 때문인지, 공항으로 향하는 발걸음마저 유독 가벼웠다. 모든 게 처음이라 어설프고 긴장되지만, 그마저도 여행의 묘미라 생각하며 드디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우리의 본격적인 후쿠오카 입성기를 시작해 본다.
시작하기에 앞서 1편을 못본 사람들을 위해 링크를 준비해 두었으니 확인 후 2편을 보면 더 좋을 것이다.
일본 후쿠오카 여행 이야기 1편 (항공권, 숙소, 준비물)
이 블로그는 내가 다녀왔던 여행지를 기록함과 동시에 같은 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보가 담겨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첫 글로는 어떤 여행지가 좋을까 생각을 하다 본인의 첫 해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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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후쿠오카 입성기
1. 김해공항 출발
우리 일행은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가장 가깝고도 이색적인 여행지인 후쿠오카로 향했다. 처음 가는 해외여행이라 혹시라도 수속이 늦어질까 봐 많이 긴장돼서인지, 탑승 시간보다 한참을 일찍 도착하고 말았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여행의 생명줄, 예약해 둔 '와이파이 도시락'을 찾는 것이었다. 1층에 위치한 부스로 달려가 예약 정보를 확인한 뒤, 이름마따나 진짜 도시락 통만 한 공유기를 무사히 수령했다. 전원 켜는 법과 기본 조작 등 실제 사용은 일본 현지에 도착해서 시작하면 된다고 친절하게 안내받았다.

필수적인 일을 마치고 나니 그제야 안도감과 함께 슬슬 배가 고파졌다. 우리는 허기진 배를 달래려 3층 식당가로 올라갔다. 식당 종류가 꽤 많아서 무엇을 먹을까 행복한 고민도 했지만, 결국 우리의 선택은 빠르고 만만한 롯데리아 햄버거였다. 든든하게 요기를 마친 뒤, 출발 1시간 전 여유롭게 탑승 구역으로 향해 출국 수속에 들어갔다. 수속을 마치고 남는 시간 동안 면세점도 쓱 한 바퀴 구경하며 쇼핑의 맛보기를 즐기다 보니 어느덧 탑승 시간이 다 되어, 드디어 기대하던 후쿠오카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입국신고서 작성 방법 (비짓재팬웹, 직접 작성)
한국에서 일본으로 넘어가는 비행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로 정말 짧다.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작은 꿀팁 하나! 일본을 방문할 때는 입국 과정에서 입국 심사 및 세관 신고서를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 번째는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예약 정보를 미리 기입하는 '비짓재팬웹(Visit Japan Web)' 활용법이고, 두 번째는 비행 중에 승무원들이 나누어주는 종이 입국 신고서를 기내에서 직접 펜으로 적어두는 방법이다.

두 가지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1분 1초가 소중하고 빨리 짐을 찾아 시내로 나가고 싶은 여행객들에게는 비짓재팬웹을 통해 수속 며칠 전에 미리 QR 코드를 준비해 두는 방법을 훨씬 추천한다. (각 방법의 상세 기입 내용이나 절차는 나중에 기회가 닿는 대로 따로 포스팅해 볼 생각이다.) 물론 막상 현지 공항에 도착한 뒤 펜과 종이를 들고 적어도 통과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미리 작성해 두면 그 수고로움을 덜 수 있으니 꼭 참고하길 바란다.
3. 후쿠오카 공항 도착

이륙하고 안정권에 들어섰다는 기내 방송이 나오기 무섭게, 머지않아 곧 도착한다는 착륙 준비 방송이 이어져 내심 조금 놀랐다. (물론 '곧 도착한다'는 안내 이후로도 고도를 낮추고 막상 활주로에 부드럽게 착륙하는 데까지는 한 2~30분 정도 시간을 더 쓴 기분이었지만 말이다.) 어찌 됐든 우리는 무사히 후쿠오카 공항에 안착했다! 잔뜩 부푼 기대감을 안고 입국 심사를 모두 마친 뒤 게이트를 빠져나온 순간, 우리는 살짝 멘탈이 무너졌다. 후쿠오카 공항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익숙하지 않은 일본어 간판과 안내방송들만 사방에 들렸기 때문이다. 공항 곳곳에 간간이 한글 표기가 친절하게 보이긴 했지만, 다짜고짜 처음 마주하는 생소한 길 앞에서는 그리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게다가 우리는 한국에서 미리 현금을 따로 환전해 가지 않았다! 그 무모했던 이유는 바로 당당하게 '트래블월렛' 카드를 챙겨 왔기 때문인데, 요즘 일본 현지 ATM에서 인터넷으로 충전해 바로 인출하면 수수료 없이 쏠쏠하게 환전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환전의 걱정도 잠시, 후쿠오카 공항에서 지하철역으로 내려가기 직전 옆쪽 로비 건물 구석구석을 둘러보면 현금을 즉시 인출할 수 있는 ATM 기기들을 찾을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 정확하게 모든 기종이 다 기억나진 않지만, 각 ATM 기계나 브랜드마다(세븐일레븐, 이온몰 등) 인출 수수료 발생 여부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기기에서 인출하기 전 꼭 안내 화면을 잘 확인해 보길 바란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수수료 없는 ATM 인출 내용도 따로 포스팅하여 초보 여행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어쨌든 짧은 시간에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당장 쓸 만큼의 엔화 현금을 넉넉히 인출했고, 우리는 다시 무거운 짐을 이끌고 우리의 첫 목적지이자 기대하던 숙소가 위치한 '텐진' 시내로 발걸음을 옮겼다. 시내로 연결되는 지하철 탑승 방향이 헷갈려 또 난관이었지만, 여행의 묘미라 생각하니 발걸음은 더할 나위 없이 씩씩했다.

4. 다음 이야기

낯선 일본어 표지판과 환전의 진땀(?)을 넘기고, 드디어 번화가이자 숙소가 있는 후쿠오카 텐진에 무사히 입성했다! 길었던 입국기를 지나, 다음 3편 포스팅에서는 본격적인 여행의 진가를 발휘해 볼 예정이다.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본 '텐진에서 발견한 찐 추천 맛집'에서의 먹방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던 '텐진 쇼핑 이야기'를 생생하고 재밌게 풀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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